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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의 공부

반려동물 아로마테라피스트 4주차

by 량집사 2020. 1. 11.

 이번 주 월요일, 반려동물 아로마테라피스트 레벨1 4주차 수업을 받고 왔습니다. 총 5주차의 수업 중 벌써 4주차까지 끝나고 다음 주 한 번의 수업만 남았어요. 아직 한참 부족한 것 같은데 레벨 1 자격증이 나온다니.

얼른 돈 모아서 레벨2 수업도 준비해야겠어요. 그동안 레벨1에서 배운 것들 달달 외우고 많이 만들어서 나눔도 하구요.

같이 수업듣는 동기 둘 다 같은 반려동물학과 재학생이라서 더 편하고 재밌었던 것 같아요. 이번 수업에서도 계속 더 하자고ㅋㅋㅋㅋㅋㅋ 이번 여름방학에 마사지 수업 같이 듣기로 미리 약속했어요.

 

 

 이번 주차 수업은 천연 화장품 만들기였습니다. 반려동물 아로마테라피 과정이기 때문에 반려동물 용인데 고양이는 그루밍을 하기 때문에 크림이나 브러싱 스프레이 등을 적용하기엔 무리에요.

 그래서 만드는 법을 익힌 후에 제가 쓸 것을 만들었습니다ㅋㅋㅋㅋㅋ 같이 수업듣는 두명도 강아지 키우는 사람은 없어서 각자 본인이 필요한 제품을 만들었어요.

 

 고양이에게 에센셜 오일이 위험하다는 의견이 있어요. 진짜 그럴까요?

정답은 '위험할 수도' 있다! 입니다.

고양이는 개나 사람에 비해 해독 효소가 현저히 적어요. 그만큼 뭔가를 해독하는 기능이 약하다는 뜻이겠죠. 그래서 개에겐 괜찮았던게 고양이는 발작을 일으키거나 중독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있어요. 그래서 에센셜 오일이 위험하다라는 오해를 받고 있구요.

즉, 적정량 이상을 쓰면 위험하다는 건데 뭐든 그렇죠? 물도 한번에 많은 양을 마시면 위험하듯 말이에요.

  고양이 전문으로 배운 아로마 테라피스트에게 상담을 받고 개체에 맞는 블렌딩 제품을 사용하면 안전합니다! 그런데 아직까지 우리나라에 고양이 전문 아로마테라피스트는 거의 없다고 해요. 대부분 개 위주로 배우기 때문에요. 개/고양이 공용 제품은 고양이에 맞춰져야지 개에 맞춰져있으면 안 돼요.

만약 에센셜 오일 제품을 구매하시려면 꼭 고양이 전문인지 확인하시고 구매하세요!

  저는 4주차 수업에서 이렇게 만들어왔습니다. 이번이 유독 실습 가짓수가 많아서 빠듯했어요.
여기서 항균밤이랑 안티셉틱 해충 스프레이는 고양이들에게도 쓸 수 있고 나머지는 다 제가 쓰고 있어요.

이제 다음 주 수업을 위해서 배운 것 복습하고 아직 채 외우지 않은 그래프며 오일 별 효능도 외우고 숙제도 해야해요.

저희 삼냥이들을 위해, 그리고 다른 고양이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배우다보니 공부를 해야 한다는 사실이 싫거나 부담되지 않는게 신기해요.

이런 걸 보면 천상 저는 이쪽으로 가야 할 운명이었던 것 같습니다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