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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식 소분&급여하기 우리 육식파 고영이들은 모두 생식을 좋아합니다. 리양이는 주식으로 생식을 먹고 있고 막내 돼지는 날이 따듯한 시기에 한해서 하루 한 끼 정도를 생식으로 먹고 있어요. 그런데 하루에 뭐를 얼마 먹이는지, 어떻게 급여하는지 등등 재대로 얘기한 적이 없는 것 같길래, 마침 소분할 일이 생겨 부랴부랴 사진을 찍었습니다. 소분하게 되면 나와있는 것들이에요. 저울, 소분 트레이(실리콘 트레이), 250g의 생식, 사진에는 없지만 스푼까지. 생식을 구매하게 되면 100% 우리 집의 상황에 맞춰줄 수 없기 때문에 최소 150g 이상으로 소분되어 와요. 다묘가정이라면 문제 없겠지만 저희집 같은 경우에는 한 번에 150g 이상의 생식을 소비할 수 없기 때문에 한끼 분량으로 소분 해 놓습니다. 생식을 냉장칸에서 해동시키는데.. 2020. 2. 25.
고양이를 입양하고 싶어요! 입양 구매의 차이 티비를 틀었는데 어느 연예인의 반려묘가 나옵니다. 너무 이쁘죠. 애교도 많고 도도한 자태의 고양이. 화면 속 고양이와 함께 하는 일상이 포근하게 느껴지다가 어느순간 부러워집니다. '나도 고양이 키우고 싶다.' 이런 생각이 들기까지는 오래 걸리지 않을거에요. 그러면 고양이를 입양하기 위해서 뭐부터 준비해야할까요? 캣타워 사기? 인터넷 검색하기? 고양이 카페에 가입하기? 뭐부터 준비하던, 일단 마음이 막 설레기 시작하죠. 그런데, '입양'이란 뭘까요? 그냥 고양이를 데려오는거 자체가 입양아닌가? 입양의 뜻이 중요한건가? 싶으실거에요. 입양의 사전적 의미는 '양자로 들어감. 또는 양자로 들임', '양친과 양자가 법률적으로 친부모와 친자식간의 관계를 맺는 신분 행위' 라고 나와있어요. 사람의 경우에만 설명이 되.. 2020. 2. 24.
고양이 털 관리법(고양이 미용의 위험성) 우리 리양이는 애기때부터 떡잎이 남달랐습니다. 보송보송 민들레 홀씨같은 털이 아니라 마치 수세미같은 털을 가지고 태어났어요. 오죽하면 병원에서 빗질 자주 해 주면 나중에 조금은 나아질 수도 있다고 얘기 할 정도였어요. 확신없는 말투였죠... 저랑 제 언니는 거칠고 푸석거리는 리양이 털을 보며 근심에 빠졌고 조금이라도 나아질까 싶어 빗질이며 쓰다듬을 자주 해 줬어요. 종합 영양제도 자묘용으로 적정량 줬구요. 이때에는 고양이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고 용품도 진짜 없었을 때였어요. 자묘용 빗이라던가 장모용 빗 이런건 아예 없었고 그나마 사이즈가 작은 슬리커 브러쉬를 겨우 살 수 있었어요. 그랬던 리양이도 어느정도 크니까 페르시안의 면묘를 보여주기 시작했어요. 노력이 빛을 발한건지 배냇털이 빠지고 좋아진건지 알 .. 2020. 2. 21.
2월 하반기 생식 도착! 주문한 생식 다 소진하고 150g짜리 딱 한 팩이 남은 시점에서 미리 주문한 홈메이드 생식이 도착했습니다! 이번엔 2키로에요. 오늘 오전에 송장 번호를 받았었는데 택배는 어제 보내셨나봐요. 오후에 바로 택배가 오길래 깜짝 놀랐어요. 벽 쪽에 아이스팩 하나가 있었는데 제가 꺼내서 나서 사진을 찍었어요. 오늘까지 날이 추운 편이라 냉매재가 하나만 왔더라고요. 그래도 꽝꽝 잘 얼어서 왔어요! 무분별한 사용보다는 이렇게 딱 적당하게 사용되는게 좋아요. 쌓인 아이스팩을 돌려드리면 세척하셔서 다시 사용하기도 하세요! 봉투 하나는 '칠'이라고 따로 표시를 해 주셨네요! 봉지에는 특수육 생식이 들어있어요. 이번 특수육은 칠면조! 리양이는 칠면조를 처음 먹어보는데 가금류면 크게 가리지 않아서 그냥 1키로 주문해봤어요. .. 2020. 2. 19.
따듯한 날 돼지의 하루 돼지 사진이 더 있어서 한 번 더 쓰는, 따듯한 날 돼지의 하루. 돼지는 햇빛이 따듯하고 좋으면 기분이 완전 좋아져요. 집에서 쉬고 있는데 문득 밖을 보니 돼지가 저희 집 주차장에서 뒹굴뒹굴. 마침 생식 남은게 조금 있어서 후다닥 가서 줬더니 기다렸다는 듯이 먹고 제 앞에서 이렇게 쉬었어요. 이렇게 그나마 깨끗한 사진으로 보니 돼지 눈 밑의 아이라인이 너무 이쁘지 않나요? 저는 돼지의 모든 부분이 다 이쁘지만 다른 사람에게 돼지 자랑은 딱 하나만 해 보라고 하면 저 아이라인을 얘기 할 것 같아요. 사람이 보기에 기분 나빠 보이는 표정이지만 사실 기분 좋은 상태의 표정이에요. 게슴츠레 해 보이는 저 표정이 고양이에겐 상당히 만족해서 기분 좋은 표정이라고 해요. 물론 귀의 모습이나 꼬리 움직임 등 다른 요소.. 2020. 2. 19.
푸드트랩(트릭시보드)이 좋은 리양 우리 리양. 트릭시 보드 처음 봤을 때는 이게 뭔가, 무서워하고 쓰는 방법 알려줘도 두툼한 곰발바닥때문에 잘 안 꺼내지니까 짜증내던게 엊그제 같은데... 이젠 심심하면 바로 트릭시 보드 앞에 가서 놀아요.저는 트릭시 보드에 건사료를 하루 한 번, 약 10g 씩 넣어주고 있어요. 그럼 리양이가 식간에 혹은 가족들이 다 잠 든 밤에 혼자 가지고 놀면서 빼먹어요:) 생식을 주식으로 먹고 있기 때문에 사료를 간식 개념으로 넣어두는거죠. 리양이는 사료도 좋아하고 생식도 좋아해요. 트릭시 보드를 가지고 놀다가 이렇게 그대로 누워서 쉬기도 해요. 사람은 불편해보이는데 고양이는 편한지 저 울퉁불퉁 튀어나온 곳에서 드러누워서 졸기도 하더라고요.솔직히 처음에 리양이가 적응 못 했을때는 '아...실패다. 팔아야하나?'했는데.. 2020. 2. 19.
돼지와 막내 일상 눈이 오기 전, 날이 따듯했을 때 찍은 사진들이에요. 날씨가 풀리니까 둘 다 컨디션이 좋았는데 갑자기 눈이 오더니 추워져서 둘 다 힘들어했어요. 얼른 날이 풀리길 바라는 마음으로 일상 사진을 올려요:) 요즘 약 먹고 구내염 조금 좋아지니까 바로 또 발정이 와서 꺼츠 그루밍 중인 돼지... 중성화를 해 줘야 하는데 지금 돼지의 건강 상태론 수술이 무리라서 못 하고 있어요. 또 구내염이 있기 때문에 어차피 발치를 해야 하는데 현재 경제 상황으로는 발치 수술을 할 수 없거든요. 발치 후에는 밖에서 살기 힘들기 때문에 실내로 입양 해야하는데 현재 가족들과 함께 살고 있는 상황에선 불가능하고요. 이미 길에서 5년 넘게 살고 있고 구내염까지 있어 신장 수치가 안 좋을게 뻔한데, 중성화와 발치 수술 두 번 마취를 하.. 2020. 2. 18.
고양이 스트레스 없이 알약 먹이기 세상 모르고 편안하게 자고 있는 고양이. 이 고양이는 조금 있으면 약을 먹어야 합니다. 리양이는 대퇴골두 마모때문에 코세퀸을 먹고 있어요. 휴지기가 필요한 보보제이기 때문에 한 달 간격으로 먹이다가 쉬다가 하고 있습니다:) 코세퀸 휴지기에 대해서는 필요없다는 의견도 있는데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낫지도 않는 관절때문에 신장과 간을 담보로 잡느니 그냥 안전하게 휴지기를 가지는게 좋다고 생각해요. 관절은 한 번 상하면 나아지지 않거든요. 그 상태 그대로 유지 될 뿐이에요. 그래서 신부전과 간부전의 위험부담을 안고 휴지기 없이 계속 먹이느니, 정해진 용법을 지켜 복용하는게 좋습니다. 리양이는 코세퀸은 매일 저녁 8시쯤 먹어요. 하지만 한 번도 약통을 보고 피하거나 약 먹는 동안 반항을 한 적은 없어요. 이 코.. 2020. 2. 18.
고양이 지방종(현관 소독의 중요성) 어제 급하게 리양이 병원에 다녀왔어요. 빗질을 해주면서 뭉친 털이 없나 등 쪽을 주무르는데 날개뼈 쪽에 단단한 몽어리가 만져지더라구요. 그전부터 리양이가 이따끔 앞다리를 조금씩 절며 걸었던게 생각나면서 식겁해서 급하게 병원 예약하고 달려갔어요. 이 와중에도 착실하게 리양이 배치 레메디 4방울을 먹이고 기다렸다가 출발했어요. 촉진을 한 결과 원장님은 단순 지방종같다는 의견을 내셨습니다. 살이 갑자기 찌면 생기는 경우도 있다고하는데 리양이가 최근에 0.5키로가 갑자기 찌긴 했어요. 일단 더 커지는지 지켜보고 정밀 검사를 해 보자고, 지금 리양이는 매우 건강한 상태여서 지금 검사해봤자 큰 이상 없을 것 같다고 하셨어요. 제가 막내, 돼지 구내염 약값으로 돈을 많이 쓰고 리양이도 6개월에 한 번씩 검진을 하고 .. 2020. 2.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