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늑한1 돼지의 아침 오늘 아침부터 돼지랑 막내가 같이 있었어요. 아침먹고 막내는 설거지까지 하고. 돼지가 몸이 안 좋은지 쿠션이랑 타일 바닥을 번갈아가면서 누워있네요. 안 좋은 생각이 드는데...가급적 아니길 바라고 있어요. 환기한다고 창문을 열었다가 리양이랑 마주쳤어요. 처음엔 돼지가 리양이를 못 알아보고 눈이 화전등만하게 커지길래 "돼지. 누나 기억 안 나? 애기때 자주 봤잖아." 하니까 조금 있다가 으엥...하고 작은 소리를 내던ㅋㅋㅋㅋ 긴가민가했나봐요. 타일 위에 좀 누워있다가 다시 쿠션으로 들어가서 발고락 걸치고 조는 돼지. 저 발고락이 진짜 귀여워요ㅋㅋㅋㅋㅋㅋ 돼지가 이렇게 편하게 쉬는 모습을 보여주면 너무 좋아요. '집이 편한 장소인가 보다' 뿌듯하기도 하고 저까지 절로 편해져요. 이제 겨울도 거의 끝났고 따뜻.. 2020. 1.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