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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냥이구내염관리3

아침 루틴(고양이 밥 주기) 오늘도 아침 일찍 일어났습니다. 원래 6시에 밥을 주는데 오늘은 리양이가 7시에 깨웠어요. 자다가 까먹은 듯. 리양이 밥을 주고 잠깐 누워있다가 돼지와 막내의 밥을 주러 나갑니다.돼지가 먼저 울면서 인사를 합니다:) 얼굴이 많이 깨긋해졌어요.이젠 어느정도 얼굴을 만지는 것까지 허락 해 줍니다. 원래 돼지도 막내처럼 저를 잘 따랐었는데 나이가 들고 아프기 시작하면서 저를 포함해 사람을 엄청 경계하기 시작했어요. 안 좋은 일이 있었는지... 평소라면 경계심이 강한게 좋은데 지금 돼지는 구내염이 심한 상태. 손길이 필요한데 경계를 하니 조금 힘들어요ㅠㅠ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 것 같아서 다행이죠:)막내가 어디에 있었는지 뒤늦게 와서 인사하구요.저는 그릇들을 싹 수거해서 가지고 즐어왔습니다. 사료만 주면 그릇이 .. 2020. 1. 5.
구내염이 심해도 먹는건 포기못해 아파도 밥만 잘 먹으면 산다고 하죠. 돼지가 딱 그래요. 구내염이 심하고 그렇다고 사람 손을 타지도 않아서 늘 회복이 더딘데 먹고자 하는 욕심은 커요. 약 잠깐 먹어서 고통이 조금 줄어들면 기다렸다는 듯이 흡입해요. 살고자 하는 의지가 강한 아이죠:) 오늘 아침, 갑자기 날이 확 추워져서 돼지 구내염이 더 심해진건 아닐까. 급한 마음에 맘앤베이비캣 까서 약이랑 보조제 다 섞어가지고 나갔는데 다행이 심해지진 않았더라구요.캔 따듯하게 해서 주니까 단번에 싹 비우고 사료까지 리필받아서 먹은 돼지. 뜨거운 물 가지러 들어갔다가 나오니까 저 멀리 보이는 하얀 그릇은 이미 비어있고 돼지는 막내 밥까지 해치우고 있었어요...무서워서 뒷발 다 집어넣지도 못 하고 힘들게 먹더니, 제대로 먹어야겠다 싶었는지 용기를 내서 .. 2019. 12. 31.
구내염 약 복용 2-3일차 오늘은 사실 3일차인데 오늘 사진은 못 찍고 2일차 사진으로 대체합니다ㅎㅎ 2일차에는 저녁 약을 못 주고 아침 약만 먹였어요. 이제 조금 덜 아파지니까 저녁에 안 오더라구요...? 왜 안 와ㅠㅠㅠㅠ 3일차인 오늘은 와서 사료를 먹기 시작했어요. 확실히 약을 먹이니 덜 아프긴 한가봐요. 오늘부터 하루 한번만 약 먹이면서 지켜보려고요. 고통이 덜어지면서 제일 먼저 보이는 점은 눈이 동그래지는 거. 그 전에는 아파서 잠도 못 자고 게슴츠레했는데 오늘은 그래도 눈동자가 다 보일 정도로 눈을 떠주고 똑바로 보면서 울더라구요. 이럴때 참 뿌듯+안도 얼른 겨울이 지나갔으면 좋겠어요. 봄여름에는 확실히 돼지가 덜 힘들어하는데... 내년 겨울에는 락토페린 덕을 좀 보길 바래봅니다ㅠㅠ그리고 처참한 뒷정리... 너희가 건강.. 2019. 12.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