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까만 고양이 리양/일상과 관리

장모종...키우고 싶으신가요...?

by 량집사 2020. 5. 2.

 

저도 장모종에 로망이 있었습니다.
사실 리양이도 제 로망이 있어서 데려오고자 했던 거였어요.
까만색 장모종!! 얼마나 멋있는 단어인가...!!

제가 그 때로 돌아가 책장 뒤에서 그 모습을 보게 된다면
꼭 돌 하나를 들고 가 뒤통수에 던져버릴것입니다..

왜냐?
-관리가 '가능한가?'싶을 정도로 힘들기 때문이죠..

리양이 허벅지 피부에요.
붉고 각질이 좀 있고 까만 점이 보여요.
잘 안보이신다구요?

이렇게 모공이 막히고
엉킨 털이 피부를 자극해 빨개지고
각질이 심하게 일어났어요.

왜 이렇게 되었을까요?

피부병? 알러지?
정답은 '하루 한 번 빗질 해줘서!'

🤔?
빗질 해준게 왜?
싶으시죠.

리양이같은 장모종은 하루에 최소 세네번 꼼꼼한 빗질과
피부 상태 관찰&관리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최근 아르바이트가 많이 바빠져서
새벽 6시에 나가 저녁8시에 들어오다보니
하루에 빗질 한 번 겨우 해줬어요.

그렇게 일주일이 지나고 이주가 다 되어가는 시점에
저걸 발견했습니다ㅠㅠ

장모종은 겉털과 속털을 지닌 이중모가 대부분이고
그 중 속털은 솜 같이 보송보송한 재질로 체온 유지가 큰 목적인 털이에요.
그래서 그만큼 아주! 잘!!엉켜요!!!!!!

하루 세 번 이상
콤 브러쉬로 온 몸을 샅샅히 빗어내리실 자신이 있으신가요..?
그렇담 장모종의 보호자가 될 수 있습니다..

힘들 것 같나요..?
그럼 장모종은 저기 꿈의 고양이로 고이 모셔두세요...

혹시나 이 글을 읽고
'어휴, 저 정도로 관리가 힘들면 미용을 하면 되지!'
하시는 분이 있을까 싶어
링크를 남기고 갑니다.

https://riyang-garden.tistory.com/m/63

 

단순히 관리가 힘들단 이유로 미용을 할거면 그냥 장모종을 키우지 마세요!!

이쁜 리양이 사진을 남기고 이만 끝:)

 

'까만 고양이 리양 > 일상과 관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방종 제거 수술기(1)  (0) 2020.05.14
오늘의 작품  (0) 2020.05.03
지방종 제거 수술 예약(환묘복 필요할까?)  (0) 2020.04.21
박쥐 고양이  (0) 2020.04.03
하아품  (0) 2020.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