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구내염케어1 돼지 벌거숭이 되다...! 소개글과 이전글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돼지는 구내염을 앓고 있어요. 작년, 그러니까 2019년도 가을부터 증상이 보이고 급속도로 심해져 이번 겨울은 진짜 간신히 넘겼다고 표현할 정도로 힘들었어요. 구내염에 걸린 고양이는 겉으로 보이는 큰 특징 중 하나가 털 뭉침이에요. 끈적한 침으로 그루밍을 하려고 하니 앞발은 다 꺼멓게 털이 굳어 지저분해지고 몸통도 털이 방울방울 뭉쳐서 굳어있기 일쑤. 돼지도 예외는 아니었어요. 그렇게 봄이 되고 날이 따듯해지면서 돼지의 구내염 증상도 아주 조금, 간신히 나아졌는데요. 입이 좀 덜 아파지니 슬슬 자신의 몰골이 신경쓰였는지 그루밍을 시도하는가 싶더니 뭉친 털을 아주 사정없이 뜯어내기 시작했어요. 그 결과 휑하니 벌거숭이가 되어버렸습니다. 알아서 떨어지는 것도 있는데 자기.. 2020. 5.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