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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사진2

카메라를 든 날은 고양이 사진을 과제 시즌입니다. 대학생을 두 번 겪고 있는 보호자는 죽을 것 같아요. 두 번 각각 학교도 전공도 다른데 기말고사 기간에 과제를 몰아 내주는것 다 똑같아요ㅎㅎㅎ 이번에 듣는 과목 중 카메라 사진 촬영이 필요한 과제가 있어요. 핸드폰으로 찍어도 된다고 했지만 제 핸드폰은 모서리가 다 부서지다 못해 카메라까지 금이 가 있어서 언니의 카메라를 빌렸습니다:) 그동안 블로그에 올린 사진은 다 부서진 핸드폰으로 찍은 것들이에요. '인스타그램도 아니고 블로그인데 사진 좀 흠들리고 흐릿해도 괜찮지.'라는 생각에 나온 작품들.... DSLR로 찍었는데 확실히 사진이 밝고 또렷해서 막내 무늬, 눈빛 하나하나가 눈에 확 들어오더라구요. 돼지도 이때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돼지는 항상 와 달라고 할 때 안 와주고 제가 바.. 2020. 6. 5.
놀땐 혀를 집어넣자 리양이는 하우 두세번, 짧게 놀이시간을 가지는데 항상 사진을 못 찍어요. 저 혼자 격하게 놀아주다보니 사진 찍을 틈도 없고 찍어도 다 흔들림ㅠㅠ 그러다가 오늘은 반응이 좀 점잖길래 틈새를 노려서 사진을 건졌습니다. 나가겠다고 현관에 붙박이처럼 앉아있는걸 장난감으로 꼬셔내기. 집중하면 입이 벌어지는 고양이... 장난감을 미리 물어버릴 준비를 하느라 입이 벌어지고 있어요. 리양이는 둥글고 납작한 두상(단어를 까먹음)이라서 주둥이가 짧아요. 그래서 아래턱에 조금만 힘이 들어가도 잇몸이 훌러덩 나와버려요. 놀이시간에는 거의 저런 표정이에요. 저 귀여고 멍청한 표정을 그동안 혼자 봐야해서 얼마나 아깝던지...ㅋㅋㅋㅋㅋㅋ 2020. 1.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