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를 든 날은 고양이 사진을

 

고화질 고양이 사진

과제 시즌입니다. 대학생을 두 번 겪고 있는 보호자는 죽을 것 같아요. 두 번 각각 학교도 전공도 다른데 기말고사 기간에 과제를 몰아 내주는것 다 똑같아요ㅎㅎㅎ
이번에 듣는 과목 중 카메라 사진 촬영이 필요한 과제가 있어요. 핸드폰으로 찍어도 된다고 했지만 제 핸드폰은 모서리가 다 부서지다 못해 카메라까지 금이 가 있어서 언니의 카메라를 빌렸습니다:)

그동안 블로그에 올린 사진은 다 부서진 핸드폰으로 찍은 것들이에요. '인스타그램도 아니고 블로그인데 사진 좀 흠들리고 흐릿해도 괜찮지.'라는 생각에 나온 작품들....
DSLR로 찍었는데 확실히 사진이 밝고 또렷해서 막내 무늬, 눈빛 하나하나가 눈에 확 들어오더라구요.

돼지도 이때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돼지는 항상 와 달라고 할 때 안 와주고 제가 바쁘거나 잠 들기 직전이라 신경을 많이 못 써줄 때 와서 참.......🙂
리양이 사진도 찍었는데 실내라 그런지 막내 사진만큼 만족스럽게 나오진 않았어요.
흠........다음을 기약하기로ㅠㅠ

이 글을 보는 보호자님도 혹시 잠들어있는 카메라가 있다면 우리 반려동물들 사진 제대로 찍어보는건 어떠세요? 핸드폰 사진보다 색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