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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내염약2

3일만에 들어온 돼지 요 며칠 비가 왔죠. 그동안 돼지가 집에 들어오지 않았어요. 원래 비가 심하게 올 때는 잠깐 숨어있다가 약해지면 와서 밥먹고 그랬는데 이틀 내내 비가 부슬부슬 오는데도 한 번을 안 오더라구요. 왜 안 오지...구내염이 심해졌나, 추워서 안 나오는건가, 몸은 괜찮을까. 온종일 돼지 걱정만 하다가 막내 오면 막내 밥 챙겨주고. 혹시나 새벽에 오진 않을까 자기 전에 돼지 밥그릇에 사료 채워놓고. 그랬더니 어제 오후, 비가 다 그치고 나니까 와서 마당에 앉아있더라구요. 이 놈 새끼 걱정이란 걱정은 다 하게 만들어놓고 생각보다 건강한 모습으로 와줬어요. 춥긴 했는지 쩝쩝거리는 증상은 심해졌는데 유연 현상도 보이지 않고 사료도 아직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양호해요. 돼지는 꼭 이렇게 며칠씩 안 보이다가 멀쩡한 모습으.. 2020. 1. 10.
구내염 약 복용 2-3일차 오늘은 사실 3일차인데 오늘 사진은 못 찍고 2일차 사진으로 대체합니다ㅎㅎ 2일차에는 저녁 약을 못 주고 아침 약만 먹였어요. 이제 조금 덜 아파지니까 저녁에 안 오더라구요...? 왜 안 와ㅠㅠㅠㅠ 3일차인 오늘은 와서 사료를 먹기 시작했어요. 확실히 약을 먹이니 덜 아프긴 한가봐요. 오늘부터 하루 한번만 약 먹이면서 지켜보려고요. 고통이 덜어지면서 제일 먼저 보이는 점은 눈이 동그래지는 거. 그 전에는 아파서 잠도 못 자고 게슴츠레했는데 오늘은 그래도 눈동자가 다 보일 정도로 눈을 떠주고 똑바로 보면서 울더라구요. 이럴때 참 뿌듯+안도 얼른 겨울이 지나갔으면 좋겠어요. 봄여름에는 확실히 돼지가 덜 힘들어하는데... 내년 겨울에는 락토페린 덕을 좀 보길 바래봅니다ㅠㅠ그리고 처참한 뒷정리... 너희가 건강.. 2019. 12.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