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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의일상2

돼지의 아침 오늘 아침부터 돼지랑 막내가 같이 있었어요. 아침먹고 막내는 설거지까지 하고. 돼지가 몸이 안 좋은지 쿠션이랑 타일 바닥을 번갈아가면서 누워있네요. 안 좋은 생각이 드는데...가급적 아니길 바라고 있어요. 환기한다고 창문을 열었다가 리양이랑 마주쳤어요. 처음엔 돼지가 리양이를 못 알아보고 눈이 화전등만하게 커지길래 "돼지. 누나 기억 안 나? 애기때 자주 봤잖아." 하니까 조금 있다가 으엥...하고 작은 소리를 내던ㅋㅋㅋㅋ 긴가민가했나봐요. 타일 위에 좀 누워있다가 다시 쿠션으로 들어가서 발고락 걸치고 조는 돼지. 저 발고락이 진짜 귀여워요ㅋㅋㅋㅋㅋㅋ 돼지가 이렇게 편하게 쉬는 모습을 보여주면 너무 좋아요. '집이 편한 장소인가 보다' 뿌듯하기도 하고 저까지 절로 편해져요. 이제 겨울도 거의 끝났고 따뜻.. 2020. 1. 30.
아침 리양이 아침마다 꼭 하고 넘어가는 리양이 괴롭히기. 널부럭진 고양이 배 밑에 발 슬쩍 집어넣고 반응보기. 대부분 별 반응 안 보여요. 집사 혼자만 재밌음ㅋㅋㅋㅋㅋㅋㅋ 집사가 밥 먹고 방에 들어오면 따라 들어와서 자리잡기. 여기서 아예 자기도 하고 그루밍을 하기도 해요. 오늘은 그냥 잘 기세던데 집사가 아침에 나갈 일이 있어서 일어났더니 결국 리양이도 못 자고 따라 나왔어요. 미안... 집에 오니 소환 중이던 고영이. 주택이라서 해가 잘 들다보니 광합성?을 자주 해요. 광합성 아니고...무슨 욕... 뭐더라. 단어가 기억이 안 나네. 집사에게 걸어와서 졸리다고 칭얼거리는... 몇 번이고 졸린건 언니가 어떻게 해 줄 수 없다고 얘기하지만 잘 모르는 것 같아요. 이제 리양이 좀 재워야겠네요😂 2020. 1.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