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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만 고양이 리양/일상과 관리

관리받은 고양이 🐱

by 량집사 2020. 3. 27.

 

요즘 하루에 9시간씩 나가서 일하고 있어요.... 그러다보니 고양이들 밥만 겨우 주고 나오는 수준ㅠㅠ
리양이는 특히 장모종이라서 빗질이며 양치질까지 매일 해 줘야 하는데 (막내 돼지는 치주질환이 심해서 양치질 못 해요. 발치 후에 관리 시작해야 함) 이것도 주말에 몰아서 해주고 있어요.

지난 주말에는 진짜 모처럼 토요일 일요일 이틀이나 쉬게 되어서 리양이랑 하루종일 시간을 보냈어요:)


새로 산 터널로 사냥 놀이도 실컷 해주고

 

반질거리게 빗질도 싹 해줬어요. 빗질을 안 해주니까 조금씩 떡지고 다시 비듬 스물스물 올라오는게 보여서 얼마나 속상하던지...!

플라워 워터로 엉덩이 허벅지 라인부터 겨드랑이까지 속속들이 싹 빗어줬어요. 겨드랑이는 특히나 리양이 털이 잘 엉키고 셈지어 통풍이 잘 안되는지 흔히 말하는 턱드름처럼 까만 피지가 심하게 있어요.

저희 선생님은 턱드름도 곰팡이성 질환의 일종으로 봐야 한다고 하세요. 그래서 피부애 좋고 항균, 항 진균 효능이 있능 플라워 워터로 닦아내주면 좋은데 저는 다른 종류의 플라워 워터밖에 없어서 일단 그거로라도 닦아주고 있어요😌


일요일 하루에 빠진 털은 겨우 요만큼. 전날에도 빗질을 해 준 결과물이죠:) 토요일에는 죽은털이 꽤 많이 나왔어요.

 


빠진털로 장난도 좀 쳐보고 리양이 관심 좀 갈구 해 보고

 

제가 좋아하는 부분 사진들도 찍어봤어요. 저는 리양이 볼따구 라인이랑 발 부분을 좋아해요. 그냥 너무 이쁨!!


빗질을 잘 해주면 이렇게 버선발 라인(제가 부르는 애칭)이 가지런하니 이뻐요😍
집사가 시간이 많으면 매일 이렇게 관리해주고 그러면 매일 이렇게 차분하고 보송보송한 털을 가지게 될 텐데...그렇다고 일을 안 하면 내새끼들 다 굶고...정말 딜레마에 빠져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