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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내염습식캔2

오랜만에 돼지 🐖(포르자10 처방 습식사료) 어제 왠일로 돼지가 저녁 먹으러 빨리(4시)에 왔길래 사진부터 찍었어요. 오는 시간이 맨날 불규칙해서 약을 못 먹일때도 있는데 그럼 여지없이 구내염이 심해져서 들어옵니다... 턱이 다 침범벅😭 이 와중에 제가 카메라 들이댄다고 경계하는 귀... 제일 마음쓰는 아이한테 제일 미움받는 심정이란. 그냥 으휴 한 마디만 하고 속으로 다 삼켜요ㅎㅎ 계속 밥 달라고 울어서 부랴부랴 생식 녹일까, 아침에 까 놓은 캔을 줄까, 그건 돼지 잘 못 먹는데 어쩌지 우왕좌왕하고 있는데 문득 얼마전 캔 사 놓은게 생각 나더라구요! 비어버린 고양이들 창고 채우기 챌린지하려고 나중에 후기 올려야지, 사진만 찍어놨던 건데 이왕 오늘 돼지 먹여볼 겸 후기도 겸사겸사 쓰기로 했어요:) 포르자 10 처방 습식사료 오랄(구강질환) 지금 한.. 2020. 5. 4.
구내염이 심해도 먹는건 포기못해 아파도 밥만 잘 먹으면 산다고 하죠. 돼지가 딱 그래요. 구내염이 심하고 그렇다고 사람 손을 타지도 않아서 늘 회복이 더딘데 먹고자 하는 욕심은 커요. 약 잠깐 먹어서 고통이 조금 줄어들면 기다렸다는 듯이 흡입해요. 살고자 하는 의지가 강한 아이죠:) 오늘 아침, 갑자기 날이 확 추워져서 돼지 구내염이 더 심해진건 아닐까. 급한 마음에 맘앤베이비캣 까서 약이랑 보조제 다 섞어가지고 나갔는데 다행이 심해지진 않았더라구요.캔 따듯하게 해서 주니까 단번에 싹 비우고 사료까지 리필받아서 먹은 돼지. 뜨거운 물 가지러 들어갔다가 나오니까 저 멀리 보이는 하얀 그릇은 이미 비어있고 돼지는 막내 밥까지 해치우고 있었어요...무서워서 뒷발 다 집어넣지도 못 하고 힘들게 먹더니, 제대로 먹어야겠다 싶었는지 용기를 내서 .. 2019. 12.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