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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냥이돌보기2

3일만에 들어온 돼지 요 며칠 비가 왔죠. 그동안 돼지가 집에 들어오지 않았어요. 원래 비가 심하게 올 때는 잠깐 숨어있다가 약해지면 와서 밥먹고 그랬는데 이틀 내내 비가 부슬부슬 오는데도 한 번을 안 오더라구요. 왜 안 오지...구내염이 심해졌나, 추워서 안 나오는건가, 몸은 괜찮을까. 온종일 돼지 걱정만 하다가 막내 오면 막내 밥 챙겨주고. 혹시나 새벽에 오진 않을까 자기 전에 돼지 밥그릇에 사료 채워놓고. 그랬더니 어제 오후, 비가 다 그치고 나니까 와서 마당에 앉아있더라구요. 이 놈 새끼 걱정이란 걱정은 다 하게 만들어놓고 생각보다 건강한 모습으로 와줬어요. 춥긴 했는지 쩝쩝거리는 증상은 심해졌는데 유연 현상도 보이지 않고 사료도 아직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양호해요. 돼지는 꼭 이렇게 며칠씩 안 보이다가 멀쩡한 모습으.. 2020. 1. 10.
아침 루틴(고양이 밥 주기) 오늘도 아침 일찍 일어났습니다. 원래 6시에 밥을 주는데 오늘은 리양이가 7시에 깨웠어요. 자다가 까먹은 듯. 리양이 밥을 주고 잠깐 누워있다가 돼지와 막내의 밥을 주러 나갑니다.돼지가 먼저 울면서 인사를 합니다:) 얼굴이 많이 깨긋해졌어요.이젠 어느정도 얼굴을 만지는 것까지 허락 해 줍니다. 원래 돼지도 막내처럼 저를 잘 따랐었는데 나이가 들고 아프기 시작하면서 저를 포함해 사람을 엄청 경계하기 시작했어요. 안 좋은 일이 있었는지... 평소라면 경계심이 강한게 좋은데 지금 돼지는 구내염이 심한 상태. 손길이 필요한데 경계를 하니 조금 힘들어요ㅠㅠ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 것 같아서 다행이죠:)막내가 어디에 있었는지 뒤늦게 와서 인사하구요.저는 그릇들을 싹 수거해서 가지고 즐어왔습니다. 사료만 주면 그릇이 .. 2020. 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