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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길냥이2

막내는 이제 사료만 먹어! 막내가 구내염 초기 증상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막내는 습식만 주지는 않을 생각이에요. 사료만 주니까 잘 안 먹길래 잘 안 먹어서 마르는 것 보다 습식이랑 사료를 1대1로 섞어서 많이 먹게 하자 싶었는데 구내염 증상이 오는 걸 보니 안되겠어요. 지금 사료만 먹게끔 점차 사료랑 섞는 습식의 양을 줄이고 있어요. 사진은 키튼 파우치 한 숟가락에 사료 한 스쿱을 섞은 거에요. 저렇게 주니 다행이 다 먹길래 요즘은 저렇게 습식의 양을 최소한으로 줄여서 사료랑 섞여 먹이고 있어요. 물론 락토페린이랑 타우린 넉넉하게 주고 있구요. 부모님은 막내 살 쪘다고, 이젠 쟤가 돼지라고 하시지만 저는 아직 부족한 것... 한 겨울을 잘 나려면 정말 오동통 해야해요ㅠㅠ 가뜩이나 막내 잇몸도 안 좋은데 구내염까지 보이기 시.. 2020. 1. 11.
구내염이 심해도 먹는건 포기못해 아파도 밥만 잘 먹으면 산다고 하죠. 돼지가 딱 그래요. 구내염이 심하고 그렇다고 사람 손을 타지도 않아서 늘 회복이 더딘데 먹고자 하는 욕심은 커요. 약 잠깐 먹어서 고통이 조금 줄어들면 기다렸다는 듯이 흡입해요. 살고자 하는 의지가 강한 아이죠:) 오늘 아침, 갑자기 날이 확 추워져서 돼지 구내염이 더 심해진건 아닐까. 급한 마음에 맘앤베이비캣 까서 약이랑 보조제 다 섞어가지고 나갔는데 다행이 심해지진 않았더라구요.캔 따듯하게 해서 주니까 단번에 싹 비우고 사료까지 리필받아서 먹은 돼지. 뜨거운 물 가지러 들어갔다가 나오니까 저 멀리 보이는 하얀 그릇은 이미 비어있고 돼지는 막내 밥까지 해치우고 있었어요...무서워서 뒷발 다 집어넣지도 못 하고 힘들게 먹더니, 제대로 먹어야겠다 싶었는지 용기를 내서 .. 2019. 12.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