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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의 공부

바쁘게 달린 주말(생식 세미나)

by 량집사 2020. 1. 13.

방학이라 쉬는 날도 많은데 저는 왜 이렇게 바쁜 것 같을까요...? 어제인 12일, 일요일에는 생식 세미나를 갔다 왔어요.

생식 급여에 대해서 여러가지 다양한 의견이 있지만 일단 저는 생식을 급여하고 있고 고양이에 대해 앞으로 계속해서 공부하려면 생식도 잘 알아둬야겠다 싶어서 신청하게 됐어요.

나중에 알고보니 세미나가 열린 곳이 강서구였더라구요. 저는 서울 지리를 잘 모르니까 그냥 네이버 지도에 '새싹타워'만 치고 갔어요ㅎㅎㅎ

이렇게 따로 찾아가서 듣는 세미나는 처음이었어요. 그래서 설레기도 하고 의욕도 넘치는 상태에서 들어갔습니다:)

내려가는 계단에 붙은 판넬

책자, 간식 샘플과 사은품, 볼펜 등등

저는 사실 생식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됐고 그마저도 학교 수업과 생식 카페에서 조금, 트위터에서 조금. 이런 식으로 접해서 강연하시는 분에 대해 아는게 없었어요.

트위터에 정보가 떠서 신청하고 듣게 된건데 파워블로거 이신 것 같더라구요. 생식을 오래 급여하시고 영양학에 대해 많이 공부하고 연구하신 분이었어요:)

세미나 내용은 당연히 유출 금지!
저는 내부 사진도 그냥 안 올리기로ㅎㅎㅎㅎ
찍긴 했는데 다른 보호자 분들 얼굴 사진도 많구요. 가렸다 한들 불편해하실 분들도 계실테니 그냥 안 올리는게 더 좋겠죠?

가서 제일 놀랐던거는 개를 반려하시는 보호자분들이 진짜 많이 오셨던 것! 학교에서도 어렴풋이 생식에 관심이 많은 개 보호자분들이 많다는 걸 느꼈는데 그래도 생식은 고양이 질병이랑 연관되는 게 있으니까 고양이 보호자 분들이 많을 것 같았거든요.

정말 우물 안 개구리였던거죠... 이렇게 내 시야가 좁았다는 것을 깨닫고 말았습니다ㅎㅎㅎ

세미나 내용 자체는 고양이/개에 촛점이 맞춰진 영양학 강의 같았어요. '생식 제작 세미나'라기 보다는 '영양학 세미나' 느낌?

급하게 세미나가 시작되었는지 강연 내용 중에 중복되는 내용이 많아서 조금 혼란스러웠고 시간도 한 시간 좀 넘게 오버되었어요ㅠㅠ
저는 내용 자체는 만족스러웠는데 아무래도 첫 세미나이다 보니 미숙한 점이 있을 수 밖에 없겠죠.

저는 어차피 한 주제에 대해 세미나를 1회만 다니고 끝이라는 생각은 안 해서요. 앞으로 다른 생식 세미나를 다니며 다양한 정보와 지식을 얻고 제 지식과 합쳐서 온전히 제 것을 만드려고 합니다:)

그 시작으로는 나름 만족스러운 세미나였어요.

간식 샘플은 건강한 펫 동결건조 트릿이에요. 저희 집 아이들은 열빙어를 잘 안 먹어서 친구네 주기로 하고
나머지는 막내와 돼지 사료 위에 토핑으로 뿌려주려고 해요. 사료를 잘 먹어라...

앞으로도 세미나 혹은 강연 자주 다니고 후기 전해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