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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덩이 돼지와 막내/관리법

은신처 소독

by 량집사 2020. 1. 1.

 

2020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새해엔 동물 친구들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길:)

우리 육식파 삼냥이들도 20년 새해 첫 아침식사를 마치고 쉬고 있어요. 리양이는 새벽 6시에, 막내랑 돼지는 9시에 와서 먹었습니다.

돼지는 슬슬 락토페린 효과가 나오는지 오늘 역대급으로 컨디션이 좋아 보였어요. 구내염이 많이 가라앉아서 쩝쩝거리는 것도 거의 안 보이고 제 손길도 피하지 않고 표정, 목소리 모두 정말 밝았어요!

아침으로 맘앤베이비캣 캔에 약+보조제를 섞어서 주고 다 먹은 뒤에 사료를 추가로 줬어요.

맘앤베이비캣 캔 질감은 이렇습니다. 완전 묽은 무스 질감이에요. 정말 끈덕진 무스. 건더기가 하나도 없는 제형이라서 구내염 심한 아이들 상태가 호전되기 전까지 주는 용으로 아주 좋을 것 같아요. 살도 잘 오를거구요.
이게 상온에서는 더 끈덕져서 잘 안 퍼져요. 그래서 전 냉장고에 넣어놓고 차갑게 굳은 상태에서 훅훅 퍼낸다음에 따듯한 물에 중탕으로 데워줘요.


아침에 너무 추워서 애들 사진을 못 찍었어요. 돼지가 사료 다 먹고도 부족하다고 앉아있길래 키튼 파우치도 까서 박내랑 반 나눠줬어요. 이건 좀 남겼더라구요.

막내는 사료에 보조제만 뿌려서 줬어요. 문제는 요즘 막내가 구내염 초기 증상을 조금씩 보이고 있어요.. 돼지랑 붙어있는 시간이 많고 돼지가 막내 밥그릇에서 밥먹고 이래서 매일 수거해 소독을 해 주는데도 막기 힘드네요.

그래도 여지껏 잘 버텨왔다고 생각했는데 최근 날이 훅 추워지면서 막내 면역력이 떨어졌나봐요. 입가에 침이 좀 고이고 사료만 주면 입이 불편한지 잘 안 먹더라구요.

오늘도 지켜보니까 금방 입을 떼길래 맘앤베이비캣 캔 조금이랑 사료를 섞어서 주고 다 먹은 뒤에 키튼 파우치도 반 줬어요. 많이 잘 먹어야 면역도 좋아지니까요.

잘 먹고나서도 막내가 양이 부족했는지 좀 전에 보니까 돼지가 남긴 밥을 뺏어먹고있더라구요. 바로 나가서 밥그릇 뺏고 다 수거해서 닦고 소독하고 막내는 캔+사료를 추가로 줬어요.

베란다 바닥이 타일이라 겨울에 차가워요. 그래서 돼지는 상자박스 위에서, 막내는 이 하우스 안에다가 밥을 주고 있어요.

막내는 아직 구내염이 본격적으로 온 건 아니어서 면역력만 올려주면 잘 이겨낼 것 같아요. 당분간 먹는거 마시는거 따듯하게 심경써주고 아침저녁으로 락토페린+타우린을 주려고 합니다. 한 녀석이 나아지니까 한 녀석이 문제네요ㅠㅠ

그리고 이번 글의 주제! 아이들이 지내는 곳을 대대적으로 소독 해 줬어요. 주로 밥 먹는 은신처를 소독해줬어요.

 

안티셉틱 소독&살균 스프레이. 밥그릇 닦고 소독할 때도 이거를 써요. 밥그릇은 뿌리고 30초 있다가 헹궈내고, 캣타워, 하우스 등 가구에 뿌릴 때는 고양이가 없는 상태에서 안개 분사를 하고 마를 때까지 양이가 오지 않게 해요.

먼저 소독을 하는 이유. 돼지의 밥자리에 먼저 뿌려줍니다.
이상하게 이런 스크래쳐있는 박스에만 있으려고 해요. 옆에 추위 피하면서 기다리라고 집을 사 줬는데 애들이 저렇게 사방이 막힌 하우스는 안 들어가려고 해요.... 그냥 스크래쳐 상자를 주기적으로 사 주려구요ㅋㅋㅋㅋㅋ

사 주는건 사 주는거고 소독도 해 줘야겠죠. 스크래쳐 위에 떨어진 사료들을 대충 치우고 소독 스프레이를 뿌려줬어요. 막내가 여기서 스크래칭을 하기도 해서 꼼꼼히 넓게 분사해 줬어요.

막내 집 역시 막내가 밥을 다 먹길 기다렸다가 소독 스프레이를 뿌려줬어요. 돼지가 막내 밥 뺏어먹는다고 하우스 안으로 들어가거든요.

그리고 전체적으로 아이들이 지내는 모두 곳에 가볍게 안개분사를 해 줬어요. 며칠에 한 번씩이라도 이렇게 소독하면 상주하고 있는 바이러스에 의한 피해는 줄일 수 있을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