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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덩이 돼지와 막내/베란다 일상

막내랑 노는 시간

by 량집사 2020. 4. 5.

 

일요일 오후는 진짜 일분 일초가 아쉬워요.
아침에 너무 피곤하길래 오늘 오전은 그냥 푹 쉬자 싶어서 침대에서 안 나왔어요.
오후 되서야 움직이기 시작했는데
부모님함테 전화가 와서 같이 점심 먹자고 해서
점심 먹고 공원에 내려서 글작업하는데
세상 너무 추운거에요😂

결국 집에 와서 옷 두꺼운거로 입고 마당에서
작업했어요:)
집 안에서만 있기에는 오늘 날씨가 너무 좋아서요.


집에 오니까 막내가 앵두나무 밑에 앉아있다가
저한테 와서 한참을 멤돌았어요.
사람 방해하는건 그냥 고양이들 습성인 듯,
평생을 밖에서 산 막내도 제가 앉아서 작업하니까
연신 방해하고 노트북 위로 올라오더라구요.

뭐야뭐야
뭐하고 있는데
나한테 관심 좀
햇살에 반짝거리는 황금냥이

 

부비작

저는 카페보다도 날씨 좋은 날
공원에 가서 작업하는 걸 좋아해요.
아니면 이렇게 마당에 나가서라도 작업 하는데
막내랑 같이 있던 적은 오늘이 처음이지 싶네요.
이상하게 항상 막내랑 시간이 안 맞았어요😅
오늘은 서로 시간이 맞아서
막내도 좋고 저도 좋고:)
비록 작업은 얼마 못 했지만 그래도 주말 오후를 꽤
행복하게 보내서 좋네요.

벚꽃빵에 관심 보이는 막내

벚꽃빵 뺏길 뻔 했어요..
향도 강하던데 뭣때문에 좋았는지
계속 먹으려고 해서 좀 난감했네요...

이쁜 뒷통수

조금 뒤에 돼지도 왔었는데
사진을 못 찍었어요..
돼지만 보면 요즘 심난해서 사진 찍을 생각도 안 들어요😥
약을 먹여도 차도가 안 보이기 시작해서
본격적으로 수술을 생각하고 있는데
하필 이럴때 지갑사정이 안 좋아서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히네요...
얼른 일이 잘 풀렸으면...

돼지를 위해 내일부터 다시 힘 빡 주고
아르바이트에 나갑니다! 하루 9시간!!
폭풍 알바!!!
🤑

그래서 주말이 소중해요.
오늘은 다행이 날 좋은 오후에
막내랑 함께 한가롭게 보내서
아쉬울 것 없던 주말이 되었네요:)

모두 주말 마무리 잘 하시고 다음주부터 같이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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