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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만 고양이 리양/지갑으로 모신 후기

12월 첫 택배(똥봉투, 모래, 헤어볼젤, 간식)

by 량집사 2019. 12. 3.

아이들의 택배가 도착했습니다. 

12월이 되고 처음 받은 택배들이에요. 

평균적으로 달에 한 번 씩은 아이들 용품이나 음식이 오는데 

생식은 저번달에 다 도착해서 

오늘은 다 용품들이고 간식은 워낙에 잘 안 줘서 

조금만 있어요ㅎㅎㅎ

 

어떤걸 샀고, 왜 샀는지 보여드릴게요:)

 

 

 

먼저 도착한 건 비닐봉투입니다. 

?

웬 비닐봉투? 

ㅎㅎ

저는 리양이 화장실 봉투(똥봉투)는 생분해성 비닐봉투를 씁니다. 

여태까지는 손잡이 있는 봉투밖에 없어서 아쉽다 하면서 쓰고 있었는데 

다 떨어져가서 다시 사려고 보니까 비닐팩이 나왔더라구요!!

자랑도 할 겸 널리 알리기도 할 겸 

고영이들 택배 후기 글에 끼워서 후기 좀 쓰려고 합니다ㅋㅋㅋㅋㅋ

 

 

제조일이 써 있더라구요. 왜지...썩으니까...?

 

 

생분해성 비닐봉투는 말 그래도 자연에 의해 분해가 되는 봉투입니다!

고양이 화장실 청소하면서 일회용 비닐봉투 쓰는게 하루에 한 두개 되니까

너무 마음이 불편하고 스스로가 싫더라구요. 

어쩌다가 '생분해성 비닐'이라는 것을 알게됐고 검색해서 구매를 시작했어요. 

 

 

종이에도 테이프가 없어서 덜렁거림

 

 

 

 

설명이 이렇게 나와있어요. 

저 친환경 인증 마크였나 생분해성 수지 마크가 따로 있다던가 

아무튼 환경부에서 인증을 받아야 진짜 분해가 되는 비닐이라고 합니다. 

 

 

 

팩 본체에는 테이프로 고정 되어있는데 

테이프 잘못 뜯어서 구멍났어요..

구매하시는 분들은 조심하세요...

조심히 뜯으면 잘 제거 돼요ㅠㅠ

 

 

 

아무 생각 없는 고양이 사진 하나

끼워넣기 

 

 

 

저는 소 짜리로 샀는데 

생각보다 크더라구요. 

하루치를 다 담아도 많이 남을 것 같아서 고민중입니다. 

실링기를 사서 반으로 나눌까봐요. 

 

 

소재도 생각보다 질겨졌어요. 

이전에 쓰던 손잡이 있는 봉투는 보들거리는, 

진짜 '음, 분해될 것 같은 비닐' 이런 느낌이었는데 

이거는 그냥 비닐팩? 우비?같은 질감?

잘 안 찢어질 것 같아서 안심이었습니다. 

이 봉투는 좀 있다가 다시 보여드릴게요:)

 

 

 

택배상자가 두개나 도착했습니다. 

이건 고영이들 택배네요.

저는 주로 고양이대통령을 이용합니다:)

 

 

 

첫번째 상자는 달랑 이렇게만 들어있습니다. 

이걸 왜 이 큰 상자에다가 넣어줬지..? 

내용물은 

 

 

 

먼저 헤어볼젤.

리양이는 헤어볼이 정말 심한데 예방하기 위해서 사 줍니다. 


잠깐! 

헤어볼은 1살 이후 2살 무렵부터 생기는 증상으로 

무시하고 방치한다면 위험해 질 수 있습니다! 

고양이는 몸 구조상 구토가 잦은데 위액이 구강으로 자주 넘어올수록 

구강 환경은 안 좋아져 구강 질환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고양이(강아지)의 구강 환경은 알칼리성,

위액은 강한 산성이기 때문이죠. 

그리고 구토를 하면 혈압이 일시적으로 높아지는데 

이것이 자주되면 심장에 무리가 갈 수 있어요. 

구토를 하다가 이물질이 기도로 넘어갈 수 있구요.

헤어볼이 시작되면 꼭 헤어볼 겔을 급여해주세요!!


저 제품을 산 것은 딱히 이유가 있는게 아니고 

리양이가 잘 먹어서입니다.

ㅎㅎㅎ

리양이가 환장을 하고 먹어서 보상용 간식처럼 주고 있어요. 

해당 제품은 성묘기준 하루에 4cm가량 주면 된다고 합니다. 

헤어볼젤은 꼭 매일 줄 필요 없고 헤어볼이 심하지 않다면 

2주정도 급여하시고 멈추셨다가 또 보이면 2주정도 급여해 주시면 

괜찮아요. 

저는 그냥 매일 줍니다. 

 

 

 

 

서비스로 산타 모자가 들어있어요!!

귀여워ㅋㅋㅋㅋㅋㅋㅋ

리양이에게 씌어보고 싶은데 과연...

 

 

 

 

돼지 구내염 약 먹일 때 유용한 퓨레간식입니다. 

저는 챠오츄르는 안 주고(일본산은 조심하는 편)

줄 일이 있을 땐 팬시피스트 퓨레를 줘요. 

저희집은 이게 츄르보다 기호성이 더 좋아서 굳이 챠오츄르를 살 필요가 없습니다. 

이렇게 두 봉지 사면 한 달은 가요. 

그만큼 자주 안 줌..ㅋㅋㅋㅋ

 

 

 

두 번째 상자 오픈. 

역시나 모래일 줄 알았습니다.

무거웠거든요. 

두부랑 캣츠 극세사 오리지널 2봉지입니다. 

여기에도 산타 모자가 있네요. 

상자마다 그냥 다 넣어주시나봐요. 

 

 

 

택배가 험하게 다뤄져서 

모래 하나 밀폐된게 풀렸어요ㅠㅠ

아래 깔린 모래봉지 보시면 옆이 불룩 튀어나와있죠?

봉지 어딘가에 상처가 나서 공기가 들어갔나봐요. 

이런건 바로 써버립니다.

품질엔 상관없지만...그냥...ㅎㅎㅎㅎ

 

 

택배 물건 전체 샷

 

 

 

 

화장실 청소를 먼저 하고 부족한 모래를 채워웁니다. 

저는 한여름만 빼고는 두부모래를 써요. 

벤토나이트는 먼지도 일단 몸에 좋지 않을 뿐더러 

라돈 성분이 계속해서 나온다는 것을 알았더니

쓰기 싫더라구요. 

 

천연 성분의 모래가 먼지도 그나마 흡입 했을때 

부정적인 영향이 적고 

눈에도 자극이 덜해서 질환이 거의 생기지 않아요. 

혹시나 코에 묻어서 고양이가 먹어도 안전하구요. 

벤토도 한 두알 먹은거로는 큰 일은 안 나겠지만 

그게 지속된다면 몸에 안 좋겠죠. 

 

하지만 이것도 다 리양이가 두부모래를 써 주니까 

가능한 이야기구요. 

벤토만 쓰는 고양이들은 벤토를 깔아 주는게 좋아요. 

테러...당할수도...있고...

대신 라돈이 쌓이지 않도록 전체 모래갈이를 자주 해 주는게 좋다고 해요:)

 

왜 수많은 두부모래 중에 두부랑 캣츠를 쓰냐!

사실 두부 모래는 두 개를 씁니다ㅎㅎ

두부랑이랑 샌드 마스터를 써요. 

두부랑 캣츠는 극세사가 다른 회사보다 제일 가늘고 향이 바닐라 향이 나요! 오리지널인데.

그 두부와 바닐라의 중간 냄새? 너무 맛있는 냄새가 나서 

그래서 씁니다...ㅎㅎㅎㅎㅎㅎ

샌드 마스터는 입자가 제일 작아서 리양이가 좋아하고 굳는게 너무 좋아요!!딴딴!!

대신 사막화 끝장. 

지금 두번째 화장실을 주문해야해서 아직 부어놓진 않았는데 사막화빼곤 다 좋아요, 

이미 두 모래가 어느정도 만족스럽기 때문에 

굳이 다른 모래로 모험을 하지 않습니다. 

 

 

화장실 청소~

 

똥봉투를 써 봅니다. 

역시 전에 쓰던 것 보다 질겨서 좋아요. 

손잡이 없으니까 걸리적거리지도 않고. 

 

 

 

다 건져내고 많이 비어있는 화장실에 모래를 부었습니다. 

모래 두께는 기본 5cm~7cm가 좋아요. 

넉넉하게:)

 

모래를 다 채워넣었더니 반 정도가 남더라구요. 

저는 이럴 땐 

 

 

 

이렇게 라벨링 해 놓은 지퍼백에 넣어 놓습니다. 

나중에 화장실에 붓기에도 편하고 보관하기에도 좋고 

자리차지도 안 해요. 습기도 안 차고. 

지퍼백을 쓰기 싫었는데 대체할만한게 없어서 지퍼백을 다회 사용하고 있습니다. 

어차피 먹거리도 아니니까요. 

락앤락 통에 해도 좋을 것 같았는데 자리차지가 심해서 

그냥 지퍼백을 들었습니다. 

 

 

 

다 넣은 사진을 못 찍었네요. 

여기에 모래를 넣고 공기를 최대한 빼서 납작하게 만든 다음

원목 화장실 아래로 쏙 밀어넣습니다:D

완벽한 수납

저희 집에서 쓰는 모래 종류별로 지퍼백이 있어요. 

 

여기까지 하고 물건들을 제자리에만 넣으면 

택배는 끝!!!

상자를 잘 펴서 다용도실에 갔다놓으면 

뒷정리도 끝입니다. 

 

 

 

다 끝나고 산타모자 시도 해 봤는데

아시죠?

실패함ㅋㅋㅋㅋㅋ

강아지 두 마리 키우는 친구한테 줘야겠어요. 

강지들은 그래도 써 주긴 하겠지...ㅠㅠ

 


다 제가 직접 주문하고 산 제품들입니다. 

3개월에 한 번씩 고영이들에게 쓴 비용 정산할 예정인데 

그때 확인 가능하실거에요! 

과연 얼마나 써댔을까...